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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늪 빠진 中企… 빠져나올 기미가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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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 작성일19-10-2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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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 추이.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제공   
[경북신문=이상문기자]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11월 경기전망지수가 10월 83.1에 비해 5.5p 하락한 77.6으로 조사돼 지역경기 전망이 좀처럼 호전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15일부터 21일까지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 355개(제조업 188개, 비제조업 167개)를 대상으로 ‘2019년 11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경기전만 지수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호전)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악화)를 뜻한다. 전국 평균은 83.8로 대구·경북에 비해 6.1p가 높다.
 
경기전망지수는 80 이상일 때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며 상승할 단초를 갖추게 되지만 올들어 3월 83, 5월 81.8, 10월 83.1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달은 모두 70대 중반에 걸쳐 있다. 또 2017년 평균 83.3, 지난해 평균 81.1과 단순 비교해서도 경기가 현저하게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분석이다.
 
경기전망지수가 하락한 원인으로는 최근 대내외 경제 환경 불안으로 투자의욕이 떨어지고 경영실적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체감 실물경기도 부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은 자동차부품산업의 비중이 커 자동차산업 경기부진이 전반적인 전망 부진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업종별 전망을 보면 제조업은 전월(85.3)대비 10.0p 하락한 75.3으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전월(80.6)대비 0.4p 하락한 80.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7.0으로 전월(80.6)대비 3.6p 하락, 경북은 78.5로 전월(86.7)대비 8.2p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은 생산(7.2p), 내수판매(5.0p), 수출(4.3p), 경상이익(4.2p), 자금조달사정(1.6p), 원자재조달사정(0.6p) 등 모든 항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수준(98.6→98.1)은 기준치(100)이하여서 다소 인력 부족 상태며 제조업의 생산설비수준(105.2→110.5) 및 제품재고수준(111.0→112.4)은 기준치(100)을 초과해 과잉 상태로 나타났다.
 
또 지난 9월 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2.1%)과 같은 72.1%로 전월(72.5%) 대비 0.4%p하락 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69.5%로 전월(70.4%)대비 0.9%p 하락했고 경북은 75.1%로 전월(74.8%)대비 0.3%p 상승했다.
 
10월중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 상승(62.1%)을 우선적으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인건비상승(59.1%), 업체간 과당경쟁(38.5%), 판매대금회수지연(24.5%), 인력확보곤란(20.9%), 원자재가격상승(20.6%) 등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경기가 호전될 기미가 보일 경우 중소기업에서는 3~4개월 전부터 투자를 늘리는 경향을 보이지만 현재 대구·경북의 중소기업들 대부분이 움츠러든 상태”라며 “대외 경제환경의 악화로 이 같은 불황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문   iou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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